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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새해가 되니 재작년 9월 지방에서 갑작스런 진단을 받은 후
울면서 이곳 저곳에서 작고 큰 수술과 치료받았지만
동네병원도 대학병원도 재발 잘될거다, 낫지않는다 하며
수술까지 잘 못해서 맘고생 많이 했는데 원장님 만나고 달라졌죠.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12월 쯤 서울까지 가서 정확히 두 번만에
그 심하던 제 질병 다 나았고 지금까지 재발없네요.
시간지나면 낫는 병이다, 너무 힘들어하지마라 안심시켜주시고
어쩌면 수치스러운 제 병과 마음을 낫게 해주셨어요..
지금은 가다실9가까지 다 맞고 정말 건강히 지내고 있어요.
문득 잠들려는데 아직도 저처럼 고생받는 이들 있을까 싶어 들어왔는데
원장님 생각 부쩍나네요.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고마운 맘에 개인적으로 찾아가고도 싶었지만 어쩌면 바쁘신데 방해될까
글이라도 씁니다.
기억은 못하시겠지만 원장님 때문에 새로운 삶 살도있다는 사람 있다는것만 기억해주세요.
정말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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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비뉴 조병구입니다.
제가 늦게 글을 보았습니다.
답변도 많이 늦었네요.
먼저, 마음이 담긴 글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런 글 올리시기 쉽지 않은 것을 알기때문에 저희에게는 더더욱 소중합니다.
곤지름은 시간 지나고 나면 별 것 아닌데, 한참 재발하고 치료받는 시기에는
가슴이 무너지고, 자존감까지 바닥까지 떨어지는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병 자체의 위중함 보다는 잘못 알려진 곤지름에 대한 정보들과 무성의한
의료인들의 진료 행태가 대부분의 원인인데요.
흔치 않은 질환이다보니, 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상식 수준으로 알리는데
충분한 노력이 없었고 대다수 의사들이 치료에 대한 경험이 적어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덕분에 저희들은 곤지름(콘딜로마)로 마음에 상처를 입고,
고민하다가 오시는 분들을 치료하면서 항상 보람과 행복을 느끼고 살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행복하시구요.
더 잘 사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최고를 추구하는 에비뉴여성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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