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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유회) 연천 허브빌리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2.06.07    조회수 : 1465

6월의 첫 주말 그동안 벼르고 벼르던 병원 야유회를 다녀왔다.

 

항상 실천력이 부족한 원장이라, 일을 기획하고 실행하는데 워낙 더딘 성격을 이해해주는 직원들이 고맙기 그지없다. 답사도 없이 다른 사람 블로그만 보면서 여행지를 고르기란 정말 쉽지않다, 특히 혼자가는 여행이 아니라 가족과 그리고 동고동락하는 직원들을 이끌어야하는 입장에서는 더욱 그렇다.

대한민국에서 개인 병원을 경영하는 원장들은 누구나 그러하듯이, 병원 일에 얽매여 새로운 무엇인가 해보고 싶어도 잠시 움직이는 것조차 부담스러워, 어디 답사도 없이 적절한 장소를 찾는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다행이도 우연찮게 우리 병원이 있는 동북지역 끝에 휴전선 가까운 곳에 새로운 여행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조심스레 숙소를 예약하고, 날씨를 살피면서 늦은 봄 야유회를 기획했다.

 

토요일 오후 2시경 진료를 평소보다 일찍 마치고, 두 대의 차로 나누어 타고 출발을 했다.  

1시간 30분 남짓 북으로 달려, 휴전선 근처 허브빌리지에 도착을 했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모두 숙소에서 2차 한잔을 하고 있는 사이 조심스레 빠져나와, 해질 무렵 허브빌리지를 산책했다.허브빌리지

 

숙소가 있는 허브빌리지 게스트 하우스 전경... 잘 가꾸어진 미국식 양옥집이다. 잘 닦아진 현무암 타일이 깔린 정원과 잔디밭 그리고, 가운데 호두나무(?) 한 그루가 조화를 이룬다.

허브빌리지외경

 

게스트 하우스 앞에서 한 컷. 사진 찍자고 해도 앞에 나서는 직원은 여기 한 명뿐이다.^^

직원사진

 

허브빌리지 들어오면 길게 이어진 오솔길이 있다...

허브빌리지 오솔길

 

오솔길에서 바라본 허브빌리지의 메인 가든... 5월에는 이곳에 튤립이 가득했다고 한다. 그리고, 지금은 작은 라벤더가 자라고 있고, 오래지않아 가을에는 꽃을 피울 것이다. 그때 다시 한번 와야겠다.

허브빌리지 메인가든

 

허브티 카페와 유리온실 안에 있는 커피하우스... 프로방스 타입의 원목으로 디자인한 허브티 카페는 그야말로 자연의 멋을 버리지 않은 인테리어가 매우 멋지다. 많은 책들이 진열된 것은 아니지만, 형형색색 연령별로 한 권씩 꺼내 읽을 수 있도록 책들이 여유로움을 선사한다. 다만 여기 책들의 대부분은 "시공사"라는 출판사 책들이 많다. 그도 그럴 것이 허브빌리지는 시공사에서 출자해서 개발된 곳이다.  커피 하우스는 오크 무늬와 색깔의 가구를 배치한 전형적인 바로크에 모더니즘을 가미한 양식의 클래식컬한 인테리어다. 피지나 파스타 같은 가벼운 음식도 팔고 있었는데, 크게 감흥은 없다. 하지만, 휴식 공간을 충분히 마련하고 있다는 측면에서는 후하게 평가할 만하다. 

커피하우스1커피하우스2

 

이정표...복잡하게 방향을 표시한 이정표를 보면 어디로 가야할 지 어지럽다. 하지만, 어디를 가든지 돌아오기 부담스럽지않은 거리라서 좋다.

허브빌리지 이정표

 

허브 샵앞 전경... 이곳 허브샵에서는 각종 허브 관련 화장품과 방향제 같은 기념품을 판매한다.  

허브샵

 

"시인의 길"이라 이름 붙여진 작은 터널... 이 곳은 시인들의 시를 적은 액자들이 길을 따라 벽면에 빼곡히 걸려있다. 해질 무렵이면, 이렇게 촛불을 켜 놓고 아지런하게 프로포즈하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시인의 길시인의 길

 

족욕 탕에 발을 담근 우리 송코디... 좋아 보이지만, 물은 차갑다. 

송코디

 

사진을 위해 포즈를 취하는 직원들

직원들

 

온실 안에 허브 정원... 수십가지 허브들이 두 엉켜 오묘한 향기를 발산한다.

온실안의 허브정원

 

노찬 강당으로 가는 문... 이런 프로방스 타입의 작은 아치 문조차도 다채롭게 보인다. 

노찬강당으로 가는문

 

허브빌리지가 있는 연천은 남한의 최북단이다. 여기서 북한은 직선거리로 불과 2~3 Km... 저기 댐을 넘어가면, DMZ가 나온다. 아이폰 나침반이 바로 저곳을 북으로 가르키고 있다.

남한의 최북단

 

한탄강이 바라보이는 연못... 요새는 이런 착시효과를 보이는 수영장이나 수로가 유행한다. 연못의 끝에는 작은 인공폭포가 있다.

한탄강이 바라보이는 연못

 

거닐다가 잠시 휴식 중...

직원들

 

아름드리 나무가 펼처진 잔디밭에서... 

잔디밭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연천군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망향비빔국수"집이다. 신병교육대 앞에 위치한 이곳은 수십대의 차량들이 길게 늘어서 있고, 마침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주차할 곳도 마땅치 않다. 안에 들어가보면, 수많은 사람들이 국수를 기다리고, 맛보고, 포장을 해간다. 허름해보여도 비빔국수 한 그릇에 5천원, 만두는 4개 3천원이다. 적지않은 가격이지만, 막상 맛을 보니 사람들이 많을 것을 이해할만했다.

망향비빔국수망향비빔국수 내부

 

국수위에 얹혀진 묵혀진 열무김치와 어울어진 양념에서 깊은 감칠 맛이 우러나온다.

비빔국수

 

매운 혀를 달래줄 백김치와 찐만두...

백김치찐만두

 

직원 모두와 한 컷...

직원전체

 

에필로그, 병원을 개원을 하고 직원 모두와 함께한 MT가 이번이 새번째다. 속초에서 한 번, 태안에서 한 번 그리고 이번... 항상 워크샵이라는 이름으로 강연을 준비하고, 무거운 대화를 이끌어내던 것을 버리고 가볍게 하고자 모두 버렸다. 한마디로 놀러오는 기분을 내고자 했던 것이다. 그간에 서로 못했던 얘기들 나누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풀어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랬지만, 역시 1박2일이라는 시간의 제한과 단체 여행에서 오는 불편함때문에 원하던 것만큼 획기적인 변화는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노력을 서로에게 한다면, 좀더 좋은 직장, 좋은 병원, 좋은 동료가 될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아무튼 무언가 더 새로움이 있기를 기대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 노원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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