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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첫 성경험이 20대 초반까지 내려옴에 따라 이에 따른 부작용으로 20대 여성의 상피내암 환자가

 크게 늘고 있어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됐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이하 산의회)는 한국중앙암등록사업본부 조사에 의하면 1993년부터 2002년까지

자궁경부암은 10만 명당 19.7명에서 14.1명으로 줄었지만, 상피내암은 10만 명당 6.9명에서 9.2명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상피내암과 자궁경부암은 자궁경부암 발병의 원인이 되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가 성관계를 통해

전파된 후 수년간의 잠복기를 거쳐 진행된다.

 30대 여성들은 2년에 한 번씩 국가암검진으로 상피내암 단계에서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반면,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더 많이 노출되고 있는 20대 미혼여성들은 장기간 검진을 받지 않고 병을 키울 수

있어 문제인 것.

 또한 지난해 강남세브란스병원이 병원을 방문한 여성들의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률을 조사한 결과

20대 여성이 23%로 모든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이에 산의회는 20대 젊은 여성들이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선 자궁경부암 백신을 미리 접종받는

것을 권하고 있다.

 이희섭 산의회 자궁경부암연구회 위원은 “자궁경부암 백신은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대부분의 인유

두종 바이러스에 항체를 생성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후 자궁경부암 발생 확률이 현저히 낮아지지만, 보다 확실하게 하려면

성경험이 있는 만 20세 이상 여성은 년 1회 정도 산부인과에서 자궁경부암 세포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