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닉 푸드가 열풍을 타고, 이미 시내 중심가에 여러나라의 전문 음식점이 성황을 이루고 있습니다.
인도정통요리는 그 중심에 있고, 커리와 난을 비롯한 탄두리치킨 등등 여러 음식들이 이미 대중화되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요리는 생치즈를 넣은 인도식 커리와 강황을 넣은 인도식 쌀밥입니다.
먼저 생치즈 만드는 법부터 소개합니다.
<생치즈 만들기>
재료: 우유 1리터, 소금 1/2 작은 스푼, 식초 두 큰 술
1. 우유를 냄비에 넣고 중간불로 끓인다.
이때 뚜껑을 열고 끓여야 우유가 넘치지 않습니다.
2. 우유가 끓기 시작하면 소금을 넣는다.
소금은 짜지 않은것을 선호하면, 1/2 작은 스푼 정도가 적당합니다.
3. 식초를 두큰술 넣는다.
4. 우유가 끓기 시작하면, 몽글몽글 치즈가 두부처럼 뭉칩니다.
5. 채에 면보자기를 깔고 끓은 우유를 넣고, 물을 빼주면서 식힌다.
6. 어느 정도 뭉치면, 무게 있는 것을 눌러 물기를 마져 제거합니다.
주변에 무거운 것을 찾아보니, 마트에서 막 사온 참치가 눈에 띄는군요.^^
7. 완성된 생치즈
이것을 영상 15도 정도의 일정한 온도로 숙성시키면 맛있는 치즈가 됩니다.
하지만, 이것 자체도 훌륭한 요리 재료 혹은 간식꺼리가 됩니다.
1리터의 우유로 만든 생치즈는 "초코파이" 크기보다 조금 작습니다.
커리 4인분 정도 만들기에 적절한 양이지요.
맛은 어떨까요?
그냥 "냄새나지않는 짜지않은 치즈 맛"입니다. 씹는 맛이 약간은 "부드러운 지우개" 같기도 하고...ㅋㅋ
<강황밥 만들기>
재료: 인도 쌀, 강황(수퍼가면 오뚜기꺼 팝니다.), 로즈마리 혹은 월계수잎 같은 허브
1. 먼저 인도쌀을 씻어서 강황을 넣고 30분 정도 불려준다.
인도 쌀이 없으면, 우리 쌀을 써도 좋습니다.
2. 물을 쌀의 양보다 2배 정도 넣고, 로즈마리를 넣고 끓인다.
우리 쌀을 사용할 경우, 끈기 없는 밥을 만들기 위해 끓기 시작하면, 저어줍니다.
3. 강황밥 완성
불행하게도 완성된 뜨끈뜨끈한 강황밥 사진은 없군요. 후덜덜~
<고쉬 커리 만들기>
재료: 고쉬 커리 가루(인도 음식 재료상에서 구입) 닭고기 가슴살(300g), 피망 큰거 1개, 파프리카 큰 거 2개,
마늘 6쪽, 양파 큰거 1/2개, 토마토 완숙 작은 거 2개, 꿀 약간, 플레인 요쿠르트 그리고 집에서 만든
생치즈
1. 재료를 일정 크기로 잘라준다.
피망, 양파, 닭고기는 깍두기 만하게 썰어주고, 마늘과 토마토는 다져줍니다.
2.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과 양파를 볶다가 반쯤 익으면, 닭고기를 넣는다.
이때 닭고기에 소금과 후추 간을 조금 합니다. 그리고, 완전히 익을떄까지 저어줍니다.
3. 다진 토마토를 넣고, 볶아준다.
4. 토마토가 반쯤 익으면, 커리를 넣고, 중간불에서 설설 졸여준다.
이때 토마토가 녹으면서 물이 생기는데, 수분이 날아가면서 껄죽할 정도로 졸여줍니다.
5. 플레인 요쿠르트를 넣는다.
원래 고쉬 커리는 매운 커리라서 플래인 요쿠르트를 넣으면, 커리 맛이 부드러워집니다.
6. 어느 정도 졸여지면, 피망과 파프리카를 넣는다.
파프리카는 처음부터 들어가면, 색깔도 바래지고, 숨이 너무 죽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넣죠.
7. 물이 자작자작해질떄까지 끓여줍니다.
8. 마지막으로 생치즈를 넣는다.
생치즈는 두부처럼 부드러워서 잘 으깨집니다. 마지막에 넣고, 부드럽게 섞어주어야 깨지지않습니다.
9. 꿀을 한 큰 술 넣는다.
매운 맛이 아이들에게는 부담스러워서 꿀을 약간 넣었습니다. 하지만 , 원래는 넣지 않습니다.
10, 거의 완성된 고쉬 커리
11. 완성된 강황밥과 고쉬커리^^
이렇게 개인 접시에 넣고, 밥과 커리를 같이 넣어 드시면 됩니다.
정통인도식 커리는 큰 아이가 너무나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가끔 주말 외식으로 먹던, 인도 음식점의 커리 맛과는 조금 다르지만, 그래도 "먹어본 것은 다 따라 해본다"는 도전정신으로 이번에도 한 건 했습니다.^^
다행이도 아이들과 아내는 맛있다고 모두 잘 먹어주는군요.
처음 만들어보는 래시피라서 사진부터 설명까지 부족함이 넘치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작업이었습니다.
즐감하셨으면 댓글 한소절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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